1. 침몰한 경관의 모습
침몰한 경관은 그 잔해들이 어둠에 희미하게 축소되어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몇 년 전까지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부서진 건물들과 긁힌 돌멩이들이 물바다에 파묻혀 지금은 어둠의 공간이 되었다. 어둠은 현재의 악착같은 상황을 감추기 위해서인지 공간에 도미노 효과를 가져다 주는 듯 보였다. 고대 건축물들의 낡은 형태와 빛을 잃은 아름다움이 이제는 어둠에 잠겨있다. 침몰한 경관은 물에 빠져 가는 선원들의 무덤이 되어버렸다.
2. 어둠 속에서 서릿한 공간의 느낌
어둠 속에서 느껴지는 공간은 차갑고 어두운 기운이 서릿한 느낌이다. 어지러운 침몰 소음과 함께 어두운 공간은 오감을 둔감하게 만든다. 그 어둠 속에서는 혼란과 두려움이 서릅니다. 어렴풋이 보이는 그림자들이 무섭게 오므린다. 어둠 속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천천히 느껴지며 끝없이 이어지는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온다. 이 곳은 자유롭고 쾌활한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공간이다. 어둠 속에서는 빙글빙글 돌면서 올바르게 어떤 일을 수행해야 할 지 잘 판단하기 어렵다. 위태로움과 불안한 공간에서는 언제 어떤 위험이 도사릴지 모른다. 이러한 어둠 속의 공간은 사람들에게 압박감과 위협감을 주며, 그들은 피해 기특하게 행동해야 한다.
3. 피로 물든 어둠에 대한 감정
피로 물든 어둠은 우중충한 감정을 자아낸다. 어둠 속에서는 허공에서 빛을 찾기 힘들며,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힘들게 살아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 어둠은 무거운 짐처럼, 어두운 찬란이 제멋대로 나타나는 아름다움을 가린다. 피로와 지침에 물든 어둠은 희망을 잔뜩 상실시키고, 무력감과 좌절감을 강조한다. 이 합리적인 해결책없이 세계가 어떻게 되어 갈 지 생각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온몸을 휩쓸게 한다. 심연 같은 어둠은 점점 더 깊어져가고, 그 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피로와 절망을 안겨준다. 이 어둠은 사람들의 몇몇 핵심적인 모습을 뒤엎고, 흔들리는 나아갈 방향 없는 심연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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